이탈리아 로마여행 4월초에 7박8일

유럽여행 총 23일 중 로마 일정 7박 8일 

인천 공항 아시아나항공 오후 1시반 비행기로 출발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도착 후 기차로 이동해 로마 테리미니 기차역도착 

레오나르도 공항에서 테르미니 기차역까지의 이동 정보입니다.

• 이동 거리 및 시간: 기차로 약 38분 소요됩니다.
• 기차 이름: 주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Leonardo Express)"와 "레지오날레(Regionale)" 기차가 운행됩니다.
• 기차표 가격:
  •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일반적으로 약 $18~$20 (약 €14)입니다.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는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직통으로 운행하며 약 32분 소요됩니다. 레지오날레는 환승이 있을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캐리어 대신 배낭을 추천하는 이유! 🎒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짐이었어요. "과연 캐리어를 가져가야 할까, 아니면 배낭을 메야 할까?" 고민한 끝에, 저희는 결국 캐리어 없이 배낭과 보스턴백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총 20kg에 달하는 짐을 꾸리면서도, 걱정이 많이 되었던게 제가 이렇게 무거운걸 들어본적도 들고 오랫동안 걸어본적도 없어서 낙오가 걱정되었지만 악발이 성격으로 버텼어요^^

이탈리아의 울퉁불퉁한 돌길을 한 번이라도 걸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캐리어를 끄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특히, "바퀴가 언제든 고장 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캐리어를 가져가지 않기로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여행지에서 캐리어 바퀴가 고장 나면 정말 난감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한 명씩 배낭을 메고, 사이드로 가벼운 보스턴백을 들고 다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캐리어보다는 배낭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훨씬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배낭을 싸게 쿠팡에서  똑같은거 두개 구매했습니다.

후기를 남기자면 한달을 밖에 내놓고 몇날 며칠을 냄새 빼보기도 하고  냄새 빠지는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했는데 짐 싸는날까지 냄새가 안빠져서 안에 큰 봉지를 깔고 짐을 쌌습니다. 출발하는 날까지 말썽이였던게 배낭줄이 어깨에 메려는데 딱 끊어지는거예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줄이 길었어서 잘라진부분 버리고 나머지부분을 연결하고 출발했습니다. 배낭때문에 출발 전부터 부부싸움을 했죠.

 

로마 에스프레소, 한 잔의 예술을 경험하다 ☕

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에스프레소예요.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의 본고장답게, 어딜 가든 진하고 향긋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답니다. 저 역시 로마 곳곳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셔봤는데요, 정말이지 한 잔 한 잔이 예술 그 자체였어요!

처음 로마에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을 때, 작은 잔에 담겨 나온 진한 갈색 액체를 보고 살짝 당황했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던 아메리카노나 라떼와는 너무 달랐거든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그 깊고 풍부한 맛에 감탄사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의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넣지 않아도 전혀 쓰지 않고, 오히려 입안 가득 고소함과 진한 커피 향이 퍼져요. 한 모금, 두 모금 마실수록 혀끝에 남는 달콤 쌉쌀한 여운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죠. 저는 주로 바(Bar)에서 서서 마셨는데, 현지인들처럼 에스프레소를 한두 모금에 털어 넣고 빠르게 자리를 뜨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이들에게 에스프레소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삶의 일부, 즉 활력을 불어넣는 의식과도 같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판테온 근처에 있는 **타짜 도로(Tazza d'Oro)**나 나보나 광장 근처의 산 에우스 타키오 일 카페(Sant' Eustachio Il Caffè) 같은 유명한 곳에서도 마셔봤지만, 골목길 작은 바에서 우연히 마신 에스프레소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어요. 로마에서는 어느 곳에서든 실패 없이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로마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꼭 현지인들처럼 바에 서서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짧지만 강렬한 그 경험은 분명 로마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빗속의 판테온, 신비로운 감동을 만나다 🏛️

지난 3월 말, 로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판테온을 방문했던 날이었어요. 하필이면 그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오히려 그 비가 판테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판테온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2천 년 가까이 된 거대한 건축물의 웅장함에 압도당했어요. 돔 천장의  돔, 오쿨루스(Oculus)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죠. 그런데 비가 오니, 그 오쿨루스에서 빗방울이 그대로 내부로 떨어지는 진귀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어요! 투명한 빗줄기가 빛과 어우러져 마치 천상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같았달까요. 빗방울이 바닥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작은 물웅덩이와 그 잔잔한 파문까지, 모든 것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솔직히 비가 와서 이동하는 데는 좀 힘들었지만, 빗속에서 판테온을 경험한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의 건축 기술과 그들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비록 비에 젖고 신발이 젖었지만, 그 불편함조차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답니다.

로마에 가신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판테온은 꼭 방문해보세요. 특히 비가 오는 날이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판테온 주소: Piazza della Rotonda, 00186 Roma RM, Italy

 

빗속의 트레비 분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

로마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트레비 분수죠! 저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트레비 분수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고,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인파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분수 앞에 다다르자마자 보이는 건 수많은 사람들의 뒷모습이었어요.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해서 분수 가까이 가는 것조차 쉽지 않더라고요. 인증 사진 한 장 남기려고 해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빗속이라 우산을 쓰고 있어 더 혼잡했고, 사람들 우산에 찔릴까 봐 조심하느라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도 어려웠어요.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구도로 찍는 건 거의 불가능했죠.

분수 옆에 서서 겨우겨우 동전을 던졌지만, 그마저도 인파에 밀려 후다닥 던지고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트레비 분수를 보며 감동하기보다는, 수많은 사람들과 복잡함에 지쳐버린 기억으로 남았네요.

제 경험으로 볼 때, 트레비 분수는 낮 시간대에 방문하는 건 정말 비추천합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라면 더욱이요. 만약 트레비 분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이른 새벽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트레비 분수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저도 다음번에는 꼭 새벽에 다시 찾아가서 한적한 분수의 모습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요.

로마의 휴일, 그 유명한 계단에서 🇮🇹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셨다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장소가 있죠? 바로 스페인 광장 계단입니다! 저도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던 그 장면을 상상하며 이 계단을 찾아갔습니다.

실제로 마주한 스페인 계단은 영화 속 모습 그대로였어요.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단을 배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었죠. 계단에 앉아 로마의 햇살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계단에 앉아서 젤라또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요.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하니, 저처럼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도 꼭 참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계단 아래나 주변 카페에서 젤라또를 사서 서서 먹는 것도 충분히 로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스페인 광장 계단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건축물이며,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져요. 계단을 오르면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Trinità dei Monti)가 있는데, 교회 앞에서 로마 시내를 조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로마에 가신다면 영화 '로마의 휴일'의 향수를 느끼며 스페인 광장 계단을 꼭 방문해보세요. 오드리 헵번이 앉았던 자리는 아니더라도, 그 공간 자체에서 느껴지는 낭만은 분명 당신의 로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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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 주소: Piazza di Spagna, 00187 Roma RM, Italy

 

 

로마의 심장,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그리고 개선문 🏛️

로마 여행에서 고대 로마의 웅장함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입니다. 이 세 곳은 모두 가까이 붙어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압도적인 스케일,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정말이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어요. 2천 년 가까이 된 건축물이 이렇게 거대하고 견고하게 남아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보는 모습도 웅장했지만, 내부로 들어서니 검투사들의 함성과 로마 시민들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그 장소에 제가 서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습니다.

특히, 콜로세움 바로 옆에 우뚝 서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로마 시대 승리를 기념하는 개선문 중 가장 크고 잘 보존된 형태라고 해요. 콜로세움과 함께 그 위용을 뽐내며 로마의 영광을 말없이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로마의 숨결이 느껴지는,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바로 옆에 위치한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폐허가 된 유적이지만, 남아있는 기둥과 터를 보며 당시 로마 시민들의 생활을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신전, 바실리카, 시장 등이 있던 자리를 걸으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둘러보면서 고대 로마인들의 지혜와 건축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유적을 보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과 역사를 상상하며 거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로마에 가신다면 꼭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그리고 개선문까지 함께 둘러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로마의 심장부에서 고대 로마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콜로세움에 갈땐 무조건 티켓 예약을 해서 가야되는거!! 그래서 미리미리 로마 도착전에 무조건 예약은 필수입니다.

 

마무리

로마는 기본 하루에 2만보 이상 걷게 되요. 신랑이 10년전에 유럽여행을 해본적이 있어서 이런저런 꿀팁을 많이 공유해줘서 

운동화, 가방, 소매치기 등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아식스에서 운동화 한결레씩 사서 로마 여행 내내 신고 다녔는데  발볼 넓고 발등 높은 저에게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운동화 쿠션도 너무 좋았고 발 아픈거 아나도 없었어요. 신랑은 저와 다른 스타일의 운동화였는데 날아다니는 기분이였다고 

한국와서도 운동화가 그리 많은데도 아식스 운동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월말이라서 비가 오다 말다 햇빛이 짱짱했다 갑자기 비도 오고 너무 추웠어요. 

3월말경에 가시려면 우산필수!! 따뜻한 옷 필수!! 입니다. 

우산은 커서 불편할 수 있으니 양우산이 딱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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